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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득이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by 영화아줌마 2025. 6. 9.

영화 완득이 정보 줄거리 결말 평점

완득이 한 줄 요약

가난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특별한 담임교사를 만나며 세상에 마음을 열고 성장하는 이야기

영화 완득이 포스터 이미지로 유아인 김윤석 주연의 이한 감독 작품이며 다문화 가정 청소년 성장을 다룬 휴먼 드라마 장르의 치유영화
영화 완득이 포스터

영화 정보

2011년 국내 개봉작인 이 작품은 이한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김려령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 장르 영화입니다. 주연배우로는 유아인이 주인공 '도완득'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윤석은 완득이의 담임교사 '이동주'를 연기했습니다. 박수영은 완득이의 아버지 '도정복'으로 출연했으며 이자스민은 완득이의 어머니 '이숙희'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강별은 완득이의 첫사랑 '정윤하'를 연기했고 김상호는 옆집 아저씨 역할로 등장합니다. 김영재는 완득이와 함께 거주하는 삼촌 '남민구'를 담당했습니다. 박효주는 옆집 아저씨의 여동생으로 나옵니다. 러닝타임은 107분으로 구성되었고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531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했습니다. 제작비는 약 45억 원 규모였습니다.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다문화 가정과 사회적 소외계층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습니다. 한국영상응용연구소에서 올해의 치유영화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성남시 신흥2동 달동네에서 주로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영화 음악은 이재진이 작곡했으며 총 15곡의 사운드트랙이 제작되었습니다. 유비유필름과 어나더무비스에서 공동 제작했습니다.

줄거리

고등학교 2학년 '도완득'은 성남시 달동네 옥탑방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척추 장애를 가진 아버지 '정복'과 언어 장애가 있는 삼촌 '민구'와 함께 살아갑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버지는 시장에서 마사지 도구를 판매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합니다. 삼촌도 단순한 일로 가계에 보탬이 되려 노력합니다. 완득이는 학급에서 말썽꾸러기로 통하며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싸움 실력만큼은 또래 중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어느 날 새로운 담임교사 '이동주'가 부임해 옵니다. 동주는 학생들에게 '똥주'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입에서 욕설이 끊이지 않고 거친 말투를 사용하는 특이한 교육방식을 보입니다. 완득이는 동주를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동주는 완득이네 바로 옆 옥탑방으로 이사를 와서 더욱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동주는 완득이의 가정환경을 파악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그를 도우려 합니다. 학급에서 수급품으로 나오는 햇반을 완득이에게 가져가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완득이는 이런 동주의 행동이 자신을 창피하게 만든다며 반발합니다. 어느 날 동주는 인도네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핫산'과 함께 완득이를 킥복싱 체육관으로 데려갑니다. 처음에는 싫어했던 완득이가 점차 킥복싱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같은 반 우등생 '윤하'와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집니다. 윤하는 완득이의 솔직한 성격에 매력을 느끼며 교제를 시작합니다.

결말

동주는 완득이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줍니다. 완득이가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어머니 '숙희'는 한국 남성과 결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왔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동주는 완득이와 어머니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완득이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17년 동안 얼굴도 모르고 지낸 어머니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엇갈립니다. 숙희는 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그동안의 사정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받은 차별과 무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털어놓습니다. 완득이는 점차 어머니의 처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어머니 역시 자신처럼 사회에서 소외받는 약자였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가족들은 서서히 관계를 회복해 나갑니다. 아버지 정복도 처음에는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하지만 결국 가족의 화합을 받아들입니다. 동주의 노력으로 가족이 다시 모이는 계기가 마련됩니다. 완득이는 어머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그녀에 대한 애정이 깊어집니다. 킥복싱 실력도 눈에 띄게 향상되어 대회 출전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윤하와의 관계도 더욱 깊어져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커플이 됩니다. 영화는 완득이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동주와 함께 식사하는 따뜻한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 완득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시청소감 및 평점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진솔하게 그려낸 의미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현실을 무겁지 않게 접근한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유아인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완득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거친 겉모습 뒤에 숨겨진 내면의 여린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김윤석은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욕설을 내뱉으면서도 제자를 진심으로 아끼는 교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이자스민의 어머니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언어가 서툴러도 자식에 대한 사랑만큼은 확실히 전달되는 모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수영은 장애를 가진 아버지 역할을 통해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부성애를 잘 드러냈습니다. 소외계층의 애환을 다루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구성이 훌륭했습니다. 교육 현실과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되 냉소적이지 않은 시각이 좋았습니다. 킥복싱이라는 소재를 통해 성장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액션 장면들이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성남 달동네의 생생한 풍경이 영화의 사실감을 증대시켰습니다. 서민들의 일상이 리얼하게 포착된 미술과 촬영이 인상 깊었습니다. 웃음과 감동이 적절히 조화된 균형 잡힌 작품으로 평가합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감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한국 사회의 아픈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따뜻한 희망을 잃지 않은 수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8.5점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